옥션 개인 중고물품 판매시 제주도 배송비용

옥션에서 중고물품을 팔고 있다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에 부딛혔다.

배송지가 제주도일 경우를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무조건 3,500원만 들어갈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취소하려해도 더이상 어쩌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대한통운의 제주도 배송비는 6,500원이었다.

물건이 아주 작기 때문에 차라리 우체국 등기우편으로 보내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배송지가 제주도라서 더 타격이 크다. 그래도 싼값에 좋은 경험했다고 치는 편이 낫다. 제주도에 물건 보내보는 것은 처음이다. 그 경험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옥션 택배로 물건보내면서 멍청한 짓을 몇번했다.

배송비 선결제라기에 택배비가 회사로 들어간줄 알았더니 선결제된 비용은 판매자에게 송금되는 것이었다. 택배기사가 왔을 때 선불이니까 돈 내라는 말에 당황해서 착불로 돌려버렸다. 나중에야 배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구매자에게 택배비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쪽팔린 일이다.

그러니까 구매자가 배송비를 선결제 하면 다음과 같이 입금된다.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돈 = (낙찰금액 - 옥션수수료) + 배송비

그런데 위의 옥션수수료는 낙찰금액에서 %의 금액을 제하는 것이다. 배송비 포함금액의 몇%가 아니다.

배송비는 구매자가 구매결정을 내린 이후에 입금된다. 그래서 배송기사가 왔을 때는 판매자가 돈을 지불해야 한다. 판매자가 먼저 지불하고 나중에 모든 금액을 입금받을 때 구매자가 지불한 배송비를 돌려받는 것이다. 이게 좀 복잡하다 보니 초보자는 배송비가 지불되지 않은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요약하면 배송비 선결제일경우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구매자는 낙찰금액과 배송비를 합해서 입금한다.
2. 판매자는 배송기사에게 배송비를 지불한다.
3. 구매자가 구매결정을 내리면 송금될때 판매자에게 배송비가 같이 입금된다.

처음에는 이런것이 싫어서 무조건 착불로 했는데 ,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